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0.70%(22.13포인트) 내린 3124.6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6%(5.02포인트) 상승한 3151.83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0.25%포인트) 발표 후 주가는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개인은 3785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31억 원, 581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기타금융(2.36%), 손해보험(1.68%), 항공화물 운송ㆍ물류(1.21%), 해운사(1.21%), 카드사(0.74%)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도로ㆍ철도 운송(-2.12%), 게임엔터테인먼트(-1.93%), 가정용 기기ㆍ용품(-1.90%), 양방향 미디어ㆍ서비스(1.83%), 건강관리업체ㆍ서비스(-1.43%)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2년 9개월 만에 0.75%로 인상됐다"며 "은행주의 투자심리뿐 아니라 이자부문의 수익성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금리에 비해 은행금리의 상승세가 확연히 나타나지 않으면서, 은행 예대금리차는 금년 들어 횡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상승한 것은 향후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은행들의 예대금리차와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0.48%), 카카오뱡크(0.73%), 셀트리온(0.53%)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92%), NAVER(-2.32%), 카카오(-1.66%), 삼성바이오로직스(-1.35%), LG화학(-1.38%), 삼성SDI(-1.93%), 현대차(-0.24%) 등은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4%(0.44포인트) 내린 1017.3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814억 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1억 원, 19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