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남부지방서 시작한 비 ‘전국 확대’…한낮에도 ‘선선’

입력 2021-08-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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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에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그린월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가을장마에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그린월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27일 금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비가 남부를 시작으로 점차 전국으로 확대하겠다.

오늘 날씨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비는 오늘 새벽에 경기 북부와 충남 서해안·전남권 남부에, 오전에 수도권 남부와 강원 영서·충청권 내륙·전라권·경북 남부·경남권에, 낮에는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비는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경북 북부를 시작으로 차차 그치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경북 북부 동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에 30~100㎜, 이 지역에서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또 수도권 남부·강원 영서 남부·제주도는 10~60㎜, 경기 북부·영서 남부를 제외한 강원도·경북 북부 동해안·서해5도·울릉도·독도에 5~30㎜다.

특히 오늘부터 내일 새벽 사이 충청권·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동안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겠다. 내일 새벽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오늘 전라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은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떨어져 선선한 날씨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4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2도, 부산 24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8도, 대구 30도, 부산 29도, 제주 30도 등이다.

오늘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골짜기 인접 지역에는 국지적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전라 해안·경남 남해안·제주도·서해 도서지역·남해 도서지역에서 바람이 초속 6~12m로 강하게 불 전망이다.

해상 날씨는 서해상과 남해상·동해 남부 해상·제주도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 오늘 서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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