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추석에 직장인들은 평균 73만 원 수준의 추석상여금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국내 기업 직장인 610명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추석상여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 73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직장인들이 올해 받고 싶어하는 추석상여금 규모는 근무기업의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에 재직 직장인은 ‘평균 9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직장인은 ‘평균 82만 원’, 중소기업 직장인은 ‘평균 67만 원’의 추석상여금을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추석에 실제 받았던 상여금보다 높은 수준이다. 응답자들은 지난해 추석 평균 49만 원의 상여금을 받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직장인은 평균 72만 원, 중견기업은 평균 65만 원, 중소기업은 평균 36만 원으로 나타나 기업 규모에 따른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상여금을 받은 직장인은 38.9%에 그쳤다. 대기업 직장인은 64.9%, 중견기업 직장 50.6%, 중소기업 직장인의 29.8%가 지난해 추석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이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도 73.6%에 달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직장인이 79.4%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중견기업 68.8%, 대기업 49.1% 순이었다.
한편, 올해 추석에 상여금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엔 29.3%가 ‘받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응답이 39.8%로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