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조알알미늄, 글로벌 알루미늄 수요 증가로 55.56% ‘↑’

입력 2021-08-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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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8월 23~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40%(73.39포인트) 오른 3133.90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1조8363억 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601억 원, 4472억 원을 팔아치웠다.

◇조알알미늄, 글로벌 알루미늄 수요 증가로 55.56% '급등'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조알알미늄으로 전주 대비 55.56% 올랐다. 최근 국제 알루미늄 값이 강세를 보이자 주가 역시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국제 알루미늄 가격은 1톤 당 2647.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이 톤 당 2600달러 선을 넘은 것은 201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국제 알루미늄 수요가 전기차 수요의 증가로 최소 5년 이상 오를 것이이라고 전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기차에는 배터리 등 평균 250kg의 알루미늄이 필요하다. 태양열 에너지 등 풍력 발전,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알루미늄의 수요가 있다.

조알알미늄은 앞선 25일 롯데알미늄과 2차 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사는 글로벌 시장확대의 기치를 걸고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량 증대 등 투자확대 및 경쟁력 있는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비롯해 국내외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같은 업종의 종목으로 삼아알미늄 역시 이번 주 37.86%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일진홀딩스는 전주 대비 47.71% 올랐다. 일진홀딩스는 손자회사 일진하이솔루스의 공모청약 영향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친환경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기업으로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진행된 공모청약에서 청약 경쟁률 654.5대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36조68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471.0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은 기록했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61.52%로 올해 들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63.2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국제약품은 24일 천연 항생물질 '락토페린(lactoferri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억제할 수 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37.87% 올랐다.

국제약품은 글로벌 유산균 제조회사 '듀폰 다니스코'의 특허받은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와 락토바실러스 액시도필러스에 락토페린을 배합한 '페미밸런스 플러스'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평화산업(36.71%), 삼성공조(36.42%), 국보(29.38%), 아시아나항공(28.41%), 세아제강지주(27.75%), 평화홀딩스(27.00%) 등이 상승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엔씨소프트, 신작 '블소2' 발표에도 20.22% '급락'

엔씨소프트는 26일 신작 '블러드앤소울2'(블소2)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20.22% 떨어졌다. 블소2에 전작 리니지M, 리니지2M과 비슷한 뽑기시스템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뽑기시스템이란 게임유저가 현금을 지불하고 아이템, 캐릭터 등을 뽑는 시스템으로 영웅, 신화 등 상위권 등급으로 올라갈수록 나올 확률의 희박해진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론칭 초반 매출순위는 시장 기대수준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며 "블소2 한국의 초반 기대치 미달은 뽑기시스템에 기반한 과도한 과금체계에 대한 유저의 불만과 피로감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감자와 8000억 원 유증 결정에 전주 대비 17.89% 떨어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앞선 25일 장후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액면가 1000원으로 감액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수는 변동이 없지만 자본금이 783억 원으로 80% 줄어들게 된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10월12일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같은달 26일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후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약 8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F&F홀딩스는 전주 대비 17.74% 떨어졌다. 앞선 20일 계열사 F&F의 주식 1조2000억 원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계속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아주스틸(-13.73%), LG화학(-12.81%), SKC(-12.21%), 코스모신소재(-10.14%), 카카오뱅크(-7.91%), 이연제약(-7.60%), 한컴라이프케어(-7.54%) 등도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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