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공식입장, 오토바이 사고 합의금 회피?…운전자 주장에 “그럴 이유 없다”

입력 2021-08-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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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공식입장 (연합뉴스)
▲김흥국 공식입장 (연합뉴스)

가수 김흥국이 오토바이 교통사고 합의금 지급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심히 유감”이라며 반박했다.

27일 김흥국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어제(26일)서야 보험사 합의 사항에 대해 듣고, 바로 보험사 합의금 지급에 동의하고 처리하라고 했다”라며 오토바이 교통사고 합의금 지급에 동의했음을 알렸다.

앞서 이날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의 뺑소니 사고가 약식 기소된 후 나에게는 아직 어떤 사과도 없었다”라며 “교통사고와 후유증으로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험사의 합의금 지급에 동의하지 않아 답답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흥국 측은 26일 합의금 지급에 동의했다고 밝히며 “보험사의 합의 내용에 동의해주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 마치 내가 합의금 안 주려고 버티고 있는 것처럼 그분이 주장하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으로 심각하게 이미지가 훼손돼, 너무 힘든 상황이다. 검찰의 약식기소를 받아들여 일단락된 상황이고 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 4월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중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뺑소니 혐의를 부인하며 오히려 오토바이가 자신을 치고 갔다고 주장하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김흥국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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