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30대가 확진 판정, 하루 뒤에 사망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0세 이상이 4명, 60대가 3명, 50대가 2명, 70대와 30대가 각 1명이다.
방대본은 30대 사망자에 대해 "30대 사망자는 지난 26일 확진됐고, 입원 치료 중 27일 사망했다"며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며,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사망자 2276명 가운데 20∼30대 사망자는 현재까지 20명이다. 이 가운데 30대가 12명(0.53%), 20대는 8명(0.35%)이다. 치명률은 각각 평균(0.92%)보다 크게 낮은 0.03%, 0.02%이다.
4차 대유행 상황에서 청장년층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4만3317명 중 절반에 달하는 11만9509명(49.1%)이 20∼49세 청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예방 접종률 상승과 함께 치명률은 점차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연령대별 치명률을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17.49%로 가장 높고 이어 70대 5.11%, 60대 1.02%, 50대 0.28%, 40대 0.06%, 30대 0.03%, 20대 0.02%, 19세 이하 0%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