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 하루 만에 30대 숨져

입력 2021-08-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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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에 청장년층 확진↑…고위험군 중심으로 치명률 늘어난 것으로 추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1명 발생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1명 발생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30대가 확진 판정, 하루 뒤에 사망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0세 이상이 4명, 60대가 3명, 50대가 2명, 70대와 30대가 각 1명이다.

방대본은 30대 사망자에 대해 "30대 사망자는 지난 26일 확진됐고, 입원 치료 중 27일 사망했다"며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며,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사망자 2276명 가운데 20∼30대 사망자는 현재까지 20명이다. 이 가운데 30대가 12명(0.53%), 20대는 8명(0.35%)이다. 치명률은 각각 평균(0.92%)보다 크게 낮은 0.03%, 0.02%이다.

4차 대유행 상황에서 청장년층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4만3317명 중 절반에 달하는 11만9509명(49.1%)이 20∼49세 청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예방 접종률 상승과 함께 치명률은 점차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연령대별 치명률을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17.49%로 가장 높고 이어 70대 5.11%, 60대 1.02%, 50대 0.28%, 40대 0.06%, 30대 0.03%, 20대 0.02%, 19세 이하 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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