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권 재도전 “촛불정부, 기회 허비해”…목표는 두번째 완주?

입력 2021-08-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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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정치, 무능하고 미래없어…비주류가 주류 바꾸는 게 정치교체" 완주 의지 강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9일 영상을 통해 대선 출마선언을 했다. (심상정 의원 유튜브 캡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9일 영상을 통해 대선 출마선언을 했다. (심상정 의원 유튜브 캡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9일 대권 재도전에 나섰다.

심 의원은 이날 줌 화상회의를 통해 출마선언식을 갖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권력을 줬지만 돌아온 건 4대강 사업과 세월호 참사, 국정농단이었다. 1700만 촛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었던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좋은 기회를 허비했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통령선거는 거대양당의 승자독식 정치를 종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양당정치는 격렬하기만 할 뿐 민생개혁에는 철저히 무능했고, 권력에 대한 욕망만 가득할 뿐 그 안에는 시민도 미래도 없다”며 “권력에 기대지 않고 재벌에 고개 숙이지 않은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 큰 정당이 아니라도 20년간 신념을 지켜온 사람이 꼭 필요할 때가 있다. 지금이 그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제게 작은 정의당이 집권한다고 국정을 운영할 수 있냐고 묻는다. 비주류가 주류를 바꾸는 과정이 바로 정치교체다. 자신 있다”며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대응하는 전환적 과제를 풀어가려면 대통령 한 사람, 한 정당, 한 정권의 역량으로는 부족하다. 의회중심제, 다당제를 바탕으로 한 책임 연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 재생에너지 전력생산 절반 △동아시아 그린동맹 추진 △시장시대 종식 △노동시장 격차 해소 위한 신노동법 △토지법 개혁과 공공주택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심 의원은 2007년과 2012년, 2017년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 대선 출마선언을 했다. 완주를 한 건 2017년 대선뿐인데, 내년 대선에서 두 번째 완주에 나설지 주목된다. 현 정부를 “기회를 허비했다”고 비판하고 ‘양당정치 타파’를 외친 만큼 완주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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