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 KT, 빅데이터로 자영업자 코로나 위기 극복 돕는다

입력 2021-08-3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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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분석 서비스 ‘잘나가게’ 무료 제공

▲서울 은평구의 한 피자가게 앞에서 모델들이 KT 잘나가게 배달분석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서울 은평구의 한 피자가게 앞에서 모델들이 KT 잘나가게 배달분석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 660만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게 앞 유동인구는 대폭 줄었고 매출도 직격탄을 맞았다. 전문가의 영업 컨설팅이라도 받아보고 싶지만, 상권분석부터 영업전략까지 도출해주는 비용은 수천만 원에 달해 대부분의 영세한 소상공인은 접근하기 어렵다.

KT는 이런 소상공인들이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에 의한 상권분석과 영업 팁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KT잘나가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가게 정보를 등록하면 개별 건물 단위로 주변 상권 데이터를 분석해서 이번 달 유동인구가 얼마나 될지, 유동인구의 성별 분포와 가장 많은 연령대, 요일과 시간대는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같은 동네 같은 업종 가게들의 매출액이 얼마인지, 최근 1년간 이 매출액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보여준다.

‘KT잘나가게’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빅데이터를 보편적이고 표준화된 방식으로 제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상권의 개념을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생명체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으로 보고, 그 양상을 보여줌으로써 소상공인이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해 준다. 바쁜 생업 중에 직접 발품을 팔거나 정보를 찾아보지 않아도 되도록 매주 문자로 보내주는 서비스 방식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KT는 작년 말 출시 이후부터 서비스를 사용해 본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공 정보를 2배 이상 대폭 확대한 서비스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업데이트를 완료한 새로운 버전의 ‘잘나가게’는 연관 업종뿐 아니라 다른 업종의 매출 정보 및 1회 평균 결제금액도 모두 볼 수 있게 했다. 국내외 소상공인의 성공기와 시의적절한 뉴스를 담은 ‘트렌드ㆍ이슈’ 메뉴를 신설해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자 했다.

‘KT잘나가게’는 자기 사업장을 가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최적의 가게 입지를 찾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타지역상권’ 서비스도 시작했다. 창업을 고민 중인 예비창업자들이 KT 잘나가게의 ‘타지역상권’ 탭에서 업종과 주소를 선택하면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와 매출 정보, 고객 동선 등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무료이며 타지역상권 서비스의 경우 상권 분석 정보의 남용을 막기 위해 건물별 1일 조회 수는 3회로 제한된다. 신청 및 상세 안내는 KT 잘나가게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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