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역시 동반 하락했지만, 민주당이 더 크게 하락하면서 양당 격차는 더 벌어졌다.
30일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23일부터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25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P))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전주보다 0.3%P 하락한 41.3%로 나타났다. 7월 2주차에 45.5%로 정점을 찍은 후 8월 1주차부터 40%대 초반에서 지지율 답보를 보이는 상황이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0%P 하락한 54.7%로 나타났다. 긍·부정 격차는 13.4%P로 4주 연속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배경에는 주요 지지층인 50대에서 4.2%P,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2.1%P, 진보층에서 2.5%P 오른 영향이 있어 보인다. 이에 더해 20대에서 4.0%P, 서울에서 2.5%P, 자영업에서 5.9%P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선 거대 양당이 동반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2%P 내린 36.9%, 민주당은 0.9%P 떨어진 31.9%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5.0%P로 벌어지며 3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그 외에 국민의당은 6.6%, 열린민주당은 6.5%, 정의당은 3.8%, 기본소득당은 0.6%, 시대전환은 0.5%,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5%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