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교육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KT는 메타버스의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배포 등 미래 교육 확대 방안도 추진한다.
KT는 AI 및 SW 교육 플랫폼인 ‘KT AI 코딩블록’의 대규모 개편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KT AI 코딩블록은 2019년 9월에 출시한 ‘지니블록’을 개편해서 재출시한 웹페이지 기반 플랫폼이다. 어린 아이들과 같은 프로그래밍 초급자들은 KT AI 코딩블록에 접속한 후 코드 블록을 쌓아가며 AI 활용 앱이나 기가지니와 같은 AI 단말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다.
KT는 대규모 업데이트에 △데이터 사이언스 및 AI 모델 학습 기능 강화 △KT 코딩교육 캐릭터 ‘코디니’ 적용 △플랫폼 내부구조 개편 △AI 비서 기능 확대 △반응형 UI 적용 등을 반영했다.
업데이트의 핵심은 ‘데이터 사이언스 및 AI 모델 학습’ 기능 강화다. 이를 통해 KT는 데이터를 수집ㆍ학습ㆍ가공해 미래 예측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학습자는 캐릭터를 활용해 즐겁게 교육받을 수 있고, 반응형 사용자 환경(UI)을 적용함에 따라 PC와 라즈베리파이 외 다양한 모바일 단말로 학습할 수 있게 됐다.
KT는 이번 개편에 맞춰 미래교육 확대를 위한 여러 활동을 추진한다. 2025년에 예정된 AI 교육의 초중교 정규 교과 도입에 앞서 미래기술 교육에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챗봇 빌더 등 추가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플랫폼을 지속해서 개선한다. 또한, 실제 만드는 과정으로 과학, 기술 등의 이론을 학습하는 메이커 교육 등에 활용될 AI 코딩블록 기반 단말기 개발용 SDK를 올해 하반기 배포 예정이다.
또한 KT는 테크빌교육과 함께 ‘KT AI 코딩블록을 활용한 AI 수업’을 주제로 무료 학점 이수 비대면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영상, 교재, 강사용 지도서 등의 형태로 공식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무료 제공한다.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 임채환 상무는 “AI 교육의 중요성이 증가하지만, 우수한 교육 콘텐츠와 숙련된 강사는 아직 부족하다”며 “KT는 전국의 학교와 강의실 등에서 AI와 SW를 가장 효율적으로 교육할 방안을 계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