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육상노조 파업 가결…조합원 98%가 파업에 동의

입력 2021-08-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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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ㆍ해원 노조 내일 사 측과 추가 협상 진행

▲HMM 해원연합노동조합이 집단사직과 쟁의행위를 예고한 25일 서울 종로구 HMM 본사 로비 모습.  (연합뉴스)
▲HMM 해원연합노동조합이 집단사직과 쟁의행위를 예고한 25일 서울 종로구 HMM 본사 로비 모습. (연합뉴스)

HMM 육상(사무직)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의 98%가 파업에 동의했다.

31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전날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전체 조합원 79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총 755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파업 찬성표(739명, 97.88%)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

앞서 HMM 해원(선원)노조는 22~23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찬성표가 92.1% 나왔다.

양 노조는 당장 파업을 강행하기 이전에 내달 1일 예정된 사 측과의 협상에 나선다. 다만 사 측과 노조는 임금인상률 등 여러 측면에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현재 사 측은 노조에 임금 8% 인상, 격려금 300%, 연말 결산 이후 장려금 200% 지급을 골자로 한 제시안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노조는 오랫동안 임금이 동결된 만큼 큰 폭의 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협상이 결렬된다면 양 노조는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 파업이 이뤄지면 1976년 HMM이 설립된 이후 첫 파업 사태가 된다.

육상ㆍ해원 노조는 파업 등 쟁의행위에 함께 나설 목적으로 공동투쟁위원회를 이미 발족했다.

노조 파업이 이뤄지면 수출 기업들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HMM 파업으로 수출길이 완전히 막혀 버리기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선사들의 선박은 중국만 들러도 만선이 돼 부산항을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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