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2명으로 집계된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31일에도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6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1092명)과 비교하면 473명이 더 많다.
집계가 끝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800∼1900명대, 많으면 2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80명이 늘어 최종 1372명으로 집계가 끝났다.
이날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108명(70.8%), 비수도권이 457명(29.2%)이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고, 1일로 57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735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 평균 약 1689명이다. 최근 주요 집단발병 양상을 보면 직장, 다중이용시설, 유흥주점 등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