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의 혁신 신약 ‘수노시(SUNOSI)’가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바이오팜은 파트너사 재즈 파마슈티컬스(Jazz Pharmaceuticals)의 수노시가 지난 5월 캐나다 보건당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뒤 최근 발매됐다고 1일 밝혔다.
수노시는 기면증 및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과다졸림증’을 겪는 성인 환자들의 각성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제다. SK바이오팜이 임상 1상 완료 후 기술 수출을 했다. 이후 수면장애 치료 분야 글로벌 1위인 재즈사가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했다.
수노시는 이미 2019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그 해 7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캐나다 지역 진출로 북미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스태티스틱 캐나다(Statistics Canada)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에 약 1만5000명의 기면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전체 인구의 약 6.4%가 수면무호흡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노시는 유럽 지역에서도 판매 중이다. 2020년 1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고 그 해 5월 독일을 시작으로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SK바이오팜은 “수노시의 글로벌 진출 확대로 매출 실적과 연계된 마일스톤(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과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