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2회 임시회에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서울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어려워진 민생 안정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1조5571억 원 규모의 실탄을 확보했다.
서울시의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가 제출한 2차 추경안의 수정안을 의결했다. 재석 의원 71명 중 찬성 65표, 반대 4표, 기권 2표가 나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회 추경 예산은 기정예산 44조8623억 원 대비 1조5571억 원 증액된 총 46조4194억 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이 확정된 만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생계급여를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며 "생계절벽에 직면한 취약계층 고용과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추경은 코로나19 확산세 차단 등 방역체계 강화에도 투입된다.
2차 추경 예산은 애초 서울시가 제출한 1조7858억 원 보다 약 2000억 원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대부분 코로나19 지원에 관한 것이고 심의 과정에서 특별히 축소된 사업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국비가 정확히 얼마 오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제출했고, 이 부분을 정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