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고승범 위원장 3일 10시 첫 회동, 정책공조 강화할 듯

입력 2021-09-02 16:00 수정 2021-09-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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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자산버블 등 금융불균형 보조맞출 듯·전금법 문제 해결도 관심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3일 첫 상견례를 겸해 회동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고 위원이 지난달 20일 금통위원을 중도 사임한지 불과 보름만이다. 가계부채와 자산버블 등 금융불균형 대응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과 금융위간 꼬였던 전금법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사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고승범(사진 오른쪽) 위원장의 금통위원 이임식에서 이 총재가 고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3일 첫 상견례를 겸해 회동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고 위원이 지난달 20일 금통위원을 중도 사임한지 불과 보름만이다. 가계부채와 자산버블 등 금융불균형 대응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과 금융위간 꼬였던 전금법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사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고승범(사진 오른쪽) 위원장의 금통위원 이임식에서 이 총재가 고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3일 오전 10시 한국은행 대회의실에서 회동한다. 고 위원장이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처음이다.

이 총재와 고 위원장은 지난달까지만해도 한은 총재와 한은 총재 추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손발을 맞춰왔었다. 고 위원은 지난달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와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를 앞둔 20일 금통위원을 중도 사임했었다.

최근 가계부채 문제와 부동산값 등 자산가격에 대한 버블 등 금융불균형에 대해 의견을 같이해온 만큼 이번 회동으로 정책공조를 한층 강화할 것을 보인다.

또, 그간 한은과 금융위간 갈등을 빚어온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사다.

한편, 이날 회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회동 전후 모두발언과 기자 문답없이 진행된다. 회동전 포토세션에도 영상과 사진 풀기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회동결과는 3일 오전 10시경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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