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영골퍼 공략…프로젝트 브랜드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 선봬

입력 2021-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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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MZ세대 ‘영 골퍼’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골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영 골퍼들을 위해 신세계의 편집숍 ‘케이스스터디(Casestudy)’에서 프로젝트 브랜드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를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케이스스터디는 스트리트 패션 기반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브랜드다. 2017년 분더샵 청담점의 ‘숍인숍(shop in shop)’으로 시작해 올해 8월 신세계 강남점 1층에도 신규 매장을 선보였다. JW앤더슨, 반스, 카시나, 크록스, 레드불, 복순도가, 쉐이크쉑 등 업계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과 한정판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새롭게 출시하는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에서는 기존보다 더욱 특별한 역대급 협업 상품을 준비했다. 우선 ‘제이린드버그’, ‘말본골프’, ‘EENK’, ‘바이에딧’ 등 요즘 핫한 브랜드들과 손잡고 골프웨어와 골프백 등을 만들었다. 스웨덴 브랜드 제이린드버그는 세련된 디자인의 의류와 함께 골프백을 제작했으며, 말본골프는 자유분방한 캘리포니아의 감성을 담아 MZ세대를 공략한다.

케이스스터디의 로고가 담긴 드라이버, 우드, 유틸, 아이언커버는 ‘울프 골프’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했다. ‘타이틀리스트’와 ‘볼빅’의 골프공 등 특별한 액세서리도 다채롭다. 프리미엄 양말 브랜드 ‘보타’와 함께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한 골프 양말도 선보인다.

케이스스터디의 인기 아이템인 스니커즈도 골프화로 만들었다. ‘뉴발란스’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담은 골프 슈즈와 한정판 스니커즈를 골프화로 커스텀한 ‘골프 킥스’의 한정판 신발 등을 판매한다.

특히 이번에는 케이스스터디의 자체 제작 상품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케이스스터디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했으며,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2030세대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번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은 케이스스터디 분더샵 청담점, 신세계 강남점, 본점과 더불어 골프장인 트리니티클럽과 자유CC 팝업 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2030세대 골퍼들을 위한 팝업 행사도 만날 수 있다. 오는 9월 9일까지 8층 이벤트홀에서 선보이는 골프대전은 기존에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핫한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특별한 이벤트다.

케이스스터디와도 협업으로 선보이는 말본골프를 비롯해, 뉴욕 출신 디자이너들이 만드는 애슬레저 골프웨어 ‘포트메인’, 프렌치 시크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넬’, 발랄한 색감과 편안한 디자인의 ‘먼데이 플로우’, 파리지앵 스타일의 ‘마이컬러이즈’를 한자리에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말본골프 스웨트셔츠 26만9000원, 포트메인 상의 11만4000원, 아넬 상의 17만8000원, 먼데이플로우 치마 22만9000원, 마이컬러이즈 레인자켓 32만9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는 올해 3월에 업계 최초로 ‘MZ 골퍼’를 위한 편집 매장 ‘S.tyle Golf’를 강남점에 선보인 바 있다. SNS에서 입소문이 난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곳으로 클래식하고 여성적인 스타일의 ‘페어라이어’, 고기능성 스웨덴 골프웨어 ‘갤빈그린’ 등을 입점시켰다. 최근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영 골퍼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전무는 “골프장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찾는 2030세대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브랜드를 선보인다”면서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새로운 제품을 계속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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