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MC부문 ‘6개월 시나리오 경영’ 추진

입력 2009-01-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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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시너지 제고·스피드' 3대 전약요소로 채택...초일류 실현

삼성 계열사들이 부문별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올해 시장 전략 수립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 DMC(Digital Media & Communications)부문이 첫 스타트를 끊었다.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의 올해 투자금액과 고용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DMC부문은 최지성 사장(사진)의 주재 아래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수원사업장 내 디지털 홀에서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첫 날인 28일 회의에서 삼성전자 DMC부문은 ‘6개월 단위의 시나리오 경영’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각 사업부별로 40~50분씩 경영방침을 설명하는 위주로 회의가 진행됐다”면서 “최근의 글로벌 경영 위기를 고려해 볼 때 구체적 경영목표 수립 대신 6개월 단위 시나리오 경영을 추진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효율성과 시너지 제고, 스피드의 3대 전략요소를 통해 ‘DMC 전사업부문의 초일류 실현’을 조기 달성하고 디지털 컨버전스 리더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다짐을 확인했다.

여기에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시장 리더십 확대 등을 통해 성장시장에서의 수익성 확대와 선진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각 사업부별로 전략국가마다 스타모델 캘린더를 만들어 추진할 것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DMC부문장인 최지성 사장을 비롯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최치훈 사장, 생활가전사업부 최진균 부사장, 무선사업부 신종균부사장, 네트워크사업부 김운섭부 사장, 컴퓨터시스템사업부 남성우 전무와 9대 지역총괄 법인장 등 400여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DMC부문의 경영전략회의는 해외법인 현황 등에 대한 소개와 토론을 주 내용으로 2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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