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위메이드, 신작 ‘미르4’ 기대감에 107.89% ‘상승’

입력 2021-09-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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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프앤가이드)
(사진 = 에프앤가이드)

이번 주(8월 30~ 9월 3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2.96%(30.34포인트) 오른 1053.85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28억 원, 604억 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1527억 원을 팔아치웠다.

◇ 위메이드, 신작 ‘미르4’ 기대감에 107.89% ‘상승’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게임회사 위메이드는 전주 대비 107.89% 오른 13만1800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 출시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르4’는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등 한국 주요 앱 마켓 인기 순위 1위와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견고한 이용자층을 확보했다. 지난 2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엔케이맥스는 오는 15일 기업설명회를 앞두고 전주 대비 61.20% 오른 2만150원을 기록했다.

엔케이맥스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 중인 불응성 고형암 임상 중간 결과를 공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번 중간결과에는 기존약물로 치료가 불가능한 수준의 육종암(Sarcoma) 말기 암환자 13명에 대한 우선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13명 중 8명이 치료효과를 보여 질병통제율(DCR; Disease Control Rate)은 61.5%를 달성했다.

상세 데이터를 보면 암세포가 대부분 제거된 완전관해(CR, Complete Response) 1명, 암세포가 30%이상 감소한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 2명, 암세포가 증가하지 않은 안전병변 (SD, Stable Disease) 5명으로 확인됐다.

수술, 시술용 의료기기를 개발 및 생산하는 한국비엔씨는 전주 대비 60.58% 오른 4만1750원을 기록했다.

한국비엔씨는 올해 1월 안트로퀴노놀에 대한 한국,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에 대한 독점 제조 및 판매 권리를 확보하고 골든바이오텍과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안트로퀴노놀의 임상2상시험은 3분기에 임상 2상 시험결과가 확인된 이후, 긍정적일 경우 임상시험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미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밖에 경남스틸(46.59%), 일진파워(44.35%), 신원종합개발(41.75%), 에이치엘비생명과학(38.87%), 월링스(37.36%), 서전기전(36.19%), 디스플레이텍(35.45%) 등이 상승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휴먼엔, 엠피코와 코비박 백신 관련 소송 영향으로 20.22% ‘하락’

철강유통 관련 기업 휴먼엔은 전주 대비 20.22% 떨어진 5050원을 기록했다. 휴먼엔의 주주인 인피니엄인베스티먼트가 엠피코퍼레이션과 ‘코비박’ 백신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영향으로 해석된다.

‘코비박’은 러시아 추마코프 연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엠피코퍼레이션이 국내 위탁생산과 한국을 포함한 아세안 국가의 독점 총판권리와 전 세계 총판권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피니엄인베스트먼트는 엠피코퍼레이션의 김민규 회장과 박평원 이사를 132억 원 규모의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인 측은 “이들이 지난 4월 15일 러시아 코비박 백신 사업에 사용하겠다며 휴먼엔으로부터 12억 원의 선급금과 70억 원의 전환사채 투자 등 총 82억 원을 지급받은 후, 입금 당일 자금을 모두 횡령했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과 박 이사가 경영권을 인수를 위해 빌린 자금을 개인 채무를 상환하는데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지난 4월 26일 휴먼엔의 현 최대주주인 커넥티트얼라이언스펀드의 주식 225만9,887주(지분율 12.6%)를 양도 담보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팬아시아바이오1호펀드로부터 50억원을 투자를 받은 후 이를 이행하지 않고 편취하는 등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휴먼엔 측은 “약속된 계약이 이행되지 않자 지난 5월 엠피코퍼레이션에 대해 82억 원 규모의 사채납입금반환청구의 소를 제기해 예금통장 등을 가압류하고, 팬아시아바이오펀드1호펀드도 커넥티트얼라이언스펀드 주식 전부와 김 회장 측 개인 부동산 압류에 나섰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네오크레마는 전주 대비 17.63% 떨어진 1만1450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0일은 23.02% 급락했다. 이날 네오크레마는 전체 주식 수의 40%가 넘는 물량 주식에 대한 의무보유가 해제되며 일시적으로 시장에 대량 출회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쎄미시스코는 전주 대비 16.11% 떨어진 2만5000원을 기록했다. 쎄미시스코는 지난 2일 기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5건 중 4건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철회되는 유상증자의 규모는 약 70억원씩으로 총 280억원가량이다. 유상증자 인수인은 모두 에너지솔루션즈이다.

쎄미시스코 측은 철회 사유에 대해 “이사회에서 지난 5월 31일, 6월 2일, 8월 26일 결의한 이 유상증자가 무효라는 법무부 상사법무과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인터파크(-14.09%), 티씨케이(-14.05%), 이노뎁(-12.93%), 파멥신(-12.84%), 이즈미디어(-12.81%), 젬백스지오(-11.46%), 셀리드(-11.36%) 등도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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