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내달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다음달 3일 오후 독일 푸랑크푸르트로 떠나 유럽 현지법인 등을 방문한 뒤 같은 달 7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등려 현지 완성차 공장을 둘러보고 국내로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10만대 생산을 목표로 건설 중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최근 현대차가 전 세계적인 자동차 수요 급감 추이를 감안해 투자 시기를 늦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이번 정 회장의 방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정회장은 이번 유럽출장에서 현대차 체코 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을 방문할 계획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