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소장 “부스터샷 접종, 화이자 백신부터 투입될 듯”

입력 2021-09-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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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은 데이터 정리 단계…지연은 2주 정도 예상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7월 20일 워싱턴DC 상원의 건강·교육·노동·연금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7월 20일 워싱턴DC 상원의 건강·교육·노동·연금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과 관련, 화이자 백신부터 먼저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이 현재 데이터를 정리하고 있는 단계로, 늦어도 2주 정도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파우치 소장은 5일(현지시간)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모두를 20일부로 시작하는 주간에 확보하길 원했지만, 하나만 되고 곧 나머지는 이어서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우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떨어질 때까지 아무 것도 안하겠다고 했는데, 화이자는 관련 데이터가 있어 시한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모더나에 대해 “자료를 모으고 있다”며 아마 지금쯤 제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모더나가 지연된다면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더나까지 동시에 하길 바랐지만, 여의치 않다면 순차적으로 할 것”이라며 “최소한 계획의 한 부분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계획 전체가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일 시작되는 주를 부스터샷 시작 일정으로 잡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8개월이 지난 이들을 대상으로 이를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실시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필요하다.

아울러 파우치 소장은 당초 접종 백신과 같은 백신을 부스터샷에 사용할 계획이지만, 다른 메이커의 백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현재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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