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가 이틀 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기분좋게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00.79포인트(2.35%) 오른 4295.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 역시 전날보다 195.30포인트(4.32%) 상승한 4518.72로 마쳤으며 프랑스 CAC40지수도 121.48포인트(3.95%) 오른 3076.0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상승과 전날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배드뱅킹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융주들이 지수를 끌어 올리며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됐다.
이날 독일 최대 은행 도이치뱅크와 영국 바클레이가 각각 20% 가까이 급등했으며 영국 로이즈은행도 씨티그룹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따라 40% 이상 폭등했다.
국유화 소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독일 하이포리얼도 8% 가까이 상승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발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금융주들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 같다”며 “다만 투자심리 회복을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