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가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차질없이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비디아이가 수주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태양광발전(1540억 원) △육·해상 풍력발전(9032억 원) △연료전지발전(3246억 원) △폐기물 고형원료 유화발전(500억 원) 등 총 1조 4300억 원 규모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르면 해상풍력 발전 규모를 2034년까지 24.9GW로 2배가량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해상풍력발전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해상풍력 발전방안'에서 개발행위 인·허가와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 인·허가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디아이는 현재 육·해상 풍력발전사업에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최근 육상뿐 아니라 해상풍력발전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해양기술’ 등 전문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주시 감포읍 일원의 ‘감포파인드풍력발전사업(총 발전량 92MW, 2,700억 원)’은 현재 개발행위 심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빠르면 연내 개발행위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내년 3월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수주한 ‘완도해상풍력발전사업(설비용량 148.5MW, 3918억 원)’은 ‘한국해양기술’과 해양조사 용역계약을 체결해 전반적인 해저면 상태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비디아이는 해저 조사결과를 향후 개발행위허가 신청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용역계약을 추진 중이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최근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감포풍력발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에는 매출상승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동안 회사가 수주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단계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경우 EPC(설계∙조달∙공사) 수행에 따른 매출 외에도 SPC의 일정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에 따른 부가 수익이 발생한다”며 “이 외에도 발전소 운영정비(O&M) 계약을 통해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