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신세계 주가는 현재 적정주가 밴드의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긍정적 시각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1만9000원을 제시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불황기에 주요 유통업체 중 경기방어적인 성격이 가장 부각되고 시장평균대비 주가수익비율(PER) 할증률도 현저히 낮아져 밸류에이션 매력 역시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따라서 경기 상황을 감안한 신세계의 단기 적정주가 밴드는 40만원 초반에서 50만원대 초반으로 판단된다"며 "이 밴드의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 현재의 신세계 주가는 투자에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남 연구원은 "신세계의 강한 시장 지배력과 실적 안정성, 삼성생명 지분가치, 성장 후반기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적정 PER는 시장평균대비 59.2%에 할증된 PER 16.4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현재 소비경기 침체로 올해 대부분의 국내 유통업체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세계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5% 증가해 경기방어적인 성격 역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