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중국 상장법인 한엽호오와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 플렛폼 사업 협력’에 대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사업 확장 및 해외 파트너십 구축 목적이다.
NFT란 토큰 1개의 가격이 일정한 일반적인 가상자산과 달리, 토큰마다 고유 가치를 지니는 것을 뜻한다. 소유권과 거래기록을 블록체인 상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희소성 있는 아이템을 토큰화해 게임 아이템, 디지털 예술품 분야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NTF 플랫폼은 이런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매개체를 의미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엽호오는 중국 상장법인으로 종합적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중국 내 게임 대행 배급 및 운영, 레저 게임 개발, LBS&AR 시스템 연구 개발 등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모회사인 한엽 그룹과 함께 게임, 영화, 드라마, 예능, 스포츠와 빅데이터 연구 분야를 모두 포함한 풀 문화 콘텐츠 엔터 산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아티스트에 관련한 영상, 사진, 음악, 물품 등의 컨텐츠를 제공 및 NFT를 제작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제작, 유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양성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FT 시장분석업체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억4000만 달러(약 1621억 원)였던 NFT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억4000만 달러(약 3936억 원)로 2배 이상 급성장했다. 더블록 통계에 따르면 8월 한 달 간 NFT 거래금액은 약 23억 달러(2조6818억 원) 수준으로, 한 달만에 상반기 거래금액에 육박하기도 했다. 2030년까지 NFT 메타버스는 1000조 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