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6일 “2022년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정부안)을 전년 대비 2.7% 증액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오후에 열린 에너지혁신기업인 스탠다드에너지에 방문해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에너지 신사업모델 창출·육성 정책을 마련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 예산을 올해 4조 7422억 원에서 내년 4조 8721억 원으로 증액했다. 에너지 연구·개발(R&D) 예산도 1조 1328억 원에서 1조 2453억 원으로 늘렸다.
또 그는 “민간 투자 촉진 및 공공조달과 연계한 시장 규모 확대를 위해 에너지혁신기업-벤처캐피탈-대기업-공기업 간 민간 협의체 구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은 국가와 기업의 생존을 위한 시대적 과제이자 혁신기술 확보 시 무한한 시장선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탄소중립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R&D 전략 수립(11월 발표 예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술현장을 시찰하고, 에너지혁신기업 대표들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방향 등을 논의했다.
참석한 에너지혁신기업 대표들은 공공조달과 연계한 판로 확대, 에너지혁신기업-대기업-공기업 간 긴밀한 협업체계 및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수요관리(DR), ESS,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과 사업 경제성 제고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