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네패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패스의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01억원(전년비 +11.9%), 64억원(+21.4%)으로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기준 사상최대치로 반도체사업부의 출하량 증가와 환율효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이유"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세전이익이 적자전환했지만 올해에는 영업외손익 악화요인들이 해소되면서 대폭적인 순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환변동보험 계약기간이 지난달로 종료됐고 원·엔 환율의 변동성도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방산업의 업황악화에 따라 반도체부문의 수주물량이 지난해 4분기 후반부터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올 1분기 실적은 경착륙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전략 거래선들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는 1분기 후반부터는 물량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