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소속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포상금 등 최고 예우

입력 2021-09-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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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기간 중 KH그룹 임직원들이 안창림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제공=KH그룹)
▲도쿄올림픽 기간 중 KH그룹 임직원들이 안창림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제공=KH그룹)

2018년 동계올림픽의 성지였던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 중인 KH그룹이 자사 소속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최고 수준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KH그룹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금메달 3억 원, 은메달 2억 원, 동메달 1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아쉽게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수백만 원의 위로 격려금을 전달하고 분발을 당부했다.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은 이번 올림픽에 송대남 감독이 남자 대표팀 코치로 참가한 것을 비롯해 남자 73㎏급의 안창림(27), 100㎏급 조구함(29), 여자 63㎏급 한희주(24) 등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조구함이 은메달, 안창림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유도가 획득한 3개의 메달 중 2개다.

비록 기대했던 금메달은 없었지만 배상윤 회장은 은메달을 획득한 조구함에게 금메달 포상금인 3억 원, 안창림 선수에게는 은메달 포상금인 2억 원을 지급했다. 결승전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하고도 우승자인 상대 선수에게 깍듯한 예우로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조구함 선수,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전 경기를 연장전을 펼치며 무실점 투혼을 발휘해 동메달을 획득한 안창림 선수, 두 선수가 전 국민을 감동의 물결로 만든 진정한 영웅이라는 생각에서의 보상이었다.

▲알펜시아 리조트 전경. (사진제공=KH그룹)
▲알펜시아 리조트 전경. (사진제공=KH그룹)

배 회장은 “비록 목표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하는 과정이 금메달 못지않은 결과였기 때문에 그에 맞는 합당한 대우를 해 줘야한다”면서 “피 땀 흘린 노력과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고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우리 선수들이야말로 진정한 스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KH그룹은 지난 8월 20일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신사업 설계 공모를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개발 청사진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계올림픽의 성지였던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한 저변에는 KH그룹 배 회장의 남다른 스포츠 사랑도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H그룹 측은 “알펜시아 리조트를 기존 리조트 시설과 함께 고급 주거공간 개발과 복합 문화공간 등을 추가로 개발해 사계절 3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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