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국내 최초 ATW 선정 '올해의 항공사'

입력 2009-01-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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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서비스ㆍ재무관리 등 세계 최고 수준 인정

아시아나항공이 세계적 권위의 항공전문지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가 매년 세계 최고의 항공사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항공사'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74년 제정된 이 상은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항공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업계에서는 '노벨상'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 있는 상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시아나가 창사 21년만에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누렸으며, 아시아에서도 지난해에 수상한 싱가포르항공을 비롯 ANA, 캐세이패시픽항공, JAL 등 네 개 항공사만이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아나는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이라는 경영이념 하에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을 한 끝에 최고 권위의 '올해의 항공사' 수상을 통해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공인받았을 뿐 아니라 국내 항공업계의 위상을 크게 높이며, 대한민국 민항 60년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이번 평가에서 안전경영 조직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업계 최고의 운항 및 정비 신뢰성과 함께 스카이트랙스社가 5성 항공사로 선정할 정도로 객관적으로 높은 서비스 품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기내 시설 업그레이드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RFID 등 첨단 테크놀로지 도입을 통해 끊임없는 서비스 제고 노력을 아끼지 않는 항공사라는 점도 높게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2004년~ 2007년 4년 연속 흑자경영을 통해 5억42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두었고, 2008년에는 고유가와 세계적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재무관리로 성과를 거둔 점도 우수하게 평가됐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17일 오후 6시(현지시각) 워싱턴 D.C.의 로널드 레이건 빌딩 앤드 인터내셔널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며, 시상식에는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이 대표로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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