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대구·경북(TK)을 ‘신(新)제조업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이 후보의 TK 공약 발표는 예정됐던 기자간담회 대신 자료만 배포됐다.
이 후보는 6일 ‘대구·경북 균형발전 전략’ 공약 발표에서 “대구와 경북은 20세기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으로 대구·경북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나라의 산업과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고, 지금도 우리나라의 전통 제조업을 떠받치고 있다”며 “이제 대구·경북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재도약을 위해 준비할 때”라고 말했다.
이 후보 TK 구상의 핵심 키워드는 ‘신제조업 수도’ 건설이다. 권역별로는 대구광역시를 신산업의 중심지로 재건설하고, 경상북도는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농업 선도 지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통제조업엔 스마트공장 구축을 촉진하고, 제철산업은 수소경제 연계로 신사업 부문을 발굴하며, 섬유산업은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지원으로 신기술을 접목하는 가치를 창출토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대구·경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로봇, 바이오메디컬, 전기차, 물 산업 전략 지원을 위해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와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해 한국 로봇 융합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또 국립 안동대에 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릭하고 SK바이오와 대구 뇌과학 연구소를 연계에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예산 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광역경제생활권 육성 지원단’을 설치해 △규모를 키우려는 향토기업 추가 지원 △수도권 내 본사 이전 시 세제혜택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에 최소 1조 원 이상의 대응 계정 마련 방안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