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세훈 하명수사 주장, 매우 무책임...유감스럽다"

입력 2021-09-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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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방한시 시진핑 방한 논의 가능성"..."민노총 총파업 타협 노력"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는 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경찰 수사의 위법성을 지적하며 청와대 하명수사가 의심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매우 무책임한 태도"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받고 "청와대를 언급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태도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주 방한이 점쳐지고 있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관련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논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과 일정 등에 대해서는 "시 주석의 방한이나 정상회담 관련해선 현재 말할 내용이 없다"며 "뭔가 밝힐 수 있을 때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왕이 부장은 내주 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부장이 회담하는 방안을 중국 측과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 대통령의 예방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이 양경수 위원장 구속이후 10월 총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우려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노총에서 굉장히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과 관련해서 우려가 된다"면서 "지난번 보건의료노조가 극적으로 타협된 것처럼 정부는 계속 원만한 타협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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