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월 중국 샤먼 하이웨호텔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왕 부장은 다음 주 방한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열 계획이다.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25~27일 이후 열 달 만이며,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4월 3일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뒤 다섯 달 만이다.
회담에서는 양자 관계 강화 방안은 물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전망이다. 정 외교부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의 올림픽 계기 방중 초청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간 한중은 고위급 소통 필요에 공감하고 교류를 지속할 여러 방식을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