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프리미엄’ㆍ‘혼추족’이 대세

입력 2021-09-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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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홈플러스, 프리미엄·가성비 투트랙 전략…이마트 ‘제주항공 포인트’ 등 이색상품 선봬

(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대형마트들이 추석 선물 본판매에 돌입한다. 언택트 추석을 맞이해 프리미엄 상품군을 확대하고, 나홀로 명절을 지내는 ‘혼추족’을 겨냥한 가성비 선물 세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9일부터 21일까지 전 점에서 2021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석에는 고향 방문 대신 고급 선물을 전달하려는 수요로 인해 선물 가격이 평년보다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15% 가량 늘렸다.

대표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명품인증을 8회 수상한 횡성한우와 콜라보한 세트를 준비, 등심과 채끝, 리브솔트로 구성한 ‘횡성한우 1++ No.9등심채끝 시즈닝 혼합세트’를 58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수산 선물세트에서도 상위 5% 크기의 초대형 참조기 원물을 사용한 프리미엄 ‘대한민국 으뜸 굴비세트’를 39만 8000원에 선보인다.

사전예약 기간동안 주류 선물세트가 138.4%로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본 판매 기간에는 다양한 주류 상품을 보강해 이 같은 고객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오켄토션 12년(700㎖)’, ‘글렌리벳 12년(700㎖)’,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5년’ 등이 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과 집에서 간소하게 명절을 지내는 ‘홈추족’을 위한 3만~5만원 대 가성비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볶음아몬드와 호두, 캐슈넛, 피칸, 건자두 외 고객 수요가 높은 ‘넛츠 10종’을 4만7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국내산 쇠고기의 우둔살만으로 만든 ‘국내산 쇠고기 육포세트’도 4만8000원에 선보인다.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는 7일부터 본판매에 들어간다. 인머스캣 선물세트 기획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40% 이상 대폭 늘렸다. 대표 상품은 샤인머스캣 2송이, 메론 2통으로 구성한 ‘시그니처 샤인머스캣&메론 세트( 5만9840원)’와 ‘샤인&애플망고 세트(6만9160원)’다.

아울러 제주항공의 리프레시 포인트 20만 포인트 등록권과 위생 전문브랜드 ‘랩신’의 마스크, 손소독 티슈 등으로 구성된 ‘슬기로운 항공·위생생활세트’를 전국 37여개 매장에서 4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명절 최초로 피부관리 기기도 선물로 내놓는다. ‘써모웨이브 아이리프트’는 눈가 탄력을 높여주는 기기이며, ‘젬소노테라피’는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를 높여주는 제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이후 세번째 맞는 명절로 이색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세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도 9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대표 상품은 나주에서 가장 좋은 모양과 당도의 배만 엄선해 담은 ‘나주배 세트(5만5000원)’와 고당도 고급과일 샤인머스캣 포도와 남녀노소 사랑받는 대표과일 사과, 배까지 3가지 과일을 정성스럽게 담은 ‘샤르츠트리플 혼합세트(5만9000원)’,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혼합 냉동세트(15만6000원)’ 등이다.

부담없는 가격대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속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해동찬가 멸치&거금도미역 선물세트(3만9900원)’와 ‘홈플러스시그니처 프리미엄 육포세트(3만4930원)’, ‘포켓견과누룽지 혼합세트(1만9900원)’, ‘캘리포니아 데일리넛츠 100입 세트(20g*100입, 3만9900원)’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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