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지주회사 당기순이익 50%↑…이자이익·증시 활황 영향

입력 2021-09-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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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 확대와 증시활황 영향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중 금융지주회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1조 4671억 원으로 전년동기(7조6320억 원) 대비 3조 8351억 원 증가(50.3%)했다.

권역별로는 은행 1조 4491억 원(26.5%), 금융투자 1조 6697억 원(132.2%), 보험 4102억 원(55.0%), 여전사 등이 6715억 원(52.9%) 증가했다.

은행 부문의 경우 이자이익 확대, 전년도 대손충당금 적립 및 사모펀드 보상 관련 비용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 금융투자 부문은 증시활황에 따른 수수료수익 확대 등에 주로 기인한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2.1%로 가장 높으나, 전년동기(61.5%) 대비 9.4%p 하락했고 금융투자가 22.1%(전년동기 14.2%)로 7.9%p 상승한 가운데, 보험 (8.7%, 전년동기 8.4%, 0.3%p)과 여전사 등(14.6%, 전년동기 14.3%, 0.3%p)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지주회사의 연결총자산은 3087조 원으로 전년말(2946조 원) 대비 141조 원 증가(4.8%)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109조3000억 원(5.0%) 증가했고, 금융투자는 7조1000억 원(2.3%), 보험 2조6000억 원(1.0%), 여전사 등은 16조 원(9.2%) 늘었다.

은행 부문의 경우 대출채권 증가 등에, 금융투자부문은 유가증권 보유, 증권거래 관련 현금‧예치금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

금융지주그룹 총자산 대비 권역별 자회사의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1%(전년말 74.0%, 0.1%p)로 가장 높은 가운데 금융투자가 10.3%(전년말 10.5%, -0.2%p), 보험이 8.6%(전년말 8.9%, -0.3%p), 여전사 등이 6.1%(전년말 5.9%, 0.2%p)를 차지해 전년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지주회사는 총 10개사(KB, 신한, 농협, 우리, 하나, BNK, DGB, JB, 한투, 메리츠)이며, 자회사등 소속회사 수는 277개사다.

신한지주의 신한생명보험 베트남 현지법인 편입 등으로 전년말 대비 소속회사 수가 총 13개로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중 금융지주그룹 총자산은 대출자산 확대 등으로 전년말 대비 증가했다"며 "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이자이익이 확대되고 증시 활황 등에 따라 금투 부문 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전년도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 및 시장환경 변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토록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자본확충ㆍ내부유보 등 손실흡수력 제고를 지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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