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美 임상 박차

입력 2021-09-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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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 뉴로가스트릭스, 시리즈B 투자 6000만 달러 유치
총 투자금 1억 달러 확보…내년 미국 임상 3상 돌입 예정

(제공=대웅제약)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뉴로가스트릭스(Neurogastrx)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에 대해 6000만 달러(약 696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뉴로가스트릭스는 2022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펙수프라잔의 임상 3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주력 파이프라인인 소화기 질환 계열 치료제 개발도 가속화한다. 뉴로가스트릭스는 2018년 유치한 시리즈A 투자(4500만 달러)를 포함하면 이미 1억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소화기 질환 치료제 전문 회사인 뉴로가스트릭스는 지난 6월 대웅제약과 펙수프라잔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펙수프라잔의 임상·개발·허가 및 판매를 담당한다. 대웅제약은 계약 시점에 뉴로가스트릭스 지분의 5%를 받았다. 추후 IPO(기업공개) 시점을 기준으로 총 13.5%까지 확대된 지분을 확정적으로 양도받을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뉴로가스트릭스의 시리즈B 투자유치는 펙수프라잔이 미국에서 성공 가능성 높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평가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뉴로가스트릭스와 함께 펙수프라잔을 세계 최고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짐 오마라(Jim O’Mara) 뉴로가스트릭스 대표는 “북미에서 뉴로가스트릭스는 대웅제약과 펙수프라잔 개발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지난 1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특히 소화기 질환을 겪고 있는 수백만 명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한 단계 더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비보 캐피탈이 주도한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이자 헬스케어 분야 최고의 벤처캐피탈 그룹인 △5AM벤처스 △벤바이오 △오비메드와 함께 △RTW인베스트먼트 △삼사라바이오캐피탈 △마셜웨이스가 새로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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