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이번엔 '부당인사' 의혹…"못 견디게 해라"

입력 2021-09-07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5월 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불가리스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5월 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불가리스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자사제품 불가리스 효과 과장 논란에 최근 매각 번복까지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남양유업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부당인사'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6일 SBS 보도에 따르면 2020년 광고팀으로 입사한 최모씨는 입사 6년 만에 최연소 여성 팀장에 오른 뒤 마흔이 넘는 나이에 첫 아이를 출산, 2015년 육아휴직을 냈다.

그런데 최씨가 육아휴직을 낸 후 회사는 아무런 통보도 없이 보직해임을 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1년 뒤 복직한 최씨는 택배실과 탕비실 사이에 있는 책상에서 단순 업무를 했다고 한다. 이에 최씨가 2017년 노동위원회에 부당 인사발령 구제신청을 내자 회사는 최씨를 경기도 고양시 물류센터로 발령낸 것에 이어 1년도 채 안 된 시기에 출퇴근만 5시간이 걸리는 천안의 한 물류창고로 발령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은 인사발령이 업무상 필요했고 생활상 불이익도 없었으며 협의절차도 거쳤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SBS는 홍원식 회장이 최씨에게 압박을 넣으면서도 법망은 피해 가라고 지시를 한 내용의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서 홍 회장은 “눈에 보이지 않은 아주 강한 압박을 해서 못 견디게 해”, “위법은 하는 건 아니지만 한계선상을 걸으라 그 얘기야” 등의 발언을 했다.

이후 최씨는 회사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승소했지만, 항소심에서는 패소해 현재는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내용이 전해지자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불매운동은 이럴 때 하는 것”이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울한 생일 맞은 롯데…자산 매각·사업 재편 속도전[롯데, 위기 속 창립 58주년]
  • 어도어-뉴진스 전속계약 소송 첫 변론...“합의 희망” vs “그럴 상황 아냐”
  • 이민정♥이병헌 쏙 빼닮은 아들 준후 공개…"친구들 아빠 안다, 엄마는 가끔"
  • “매매 꺾여도 전세는 여전”…토허제 열흘, 강남 전세 신고가 행진
  • 대법,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유죄 확정…권오수‧‘전주’ 징역형 집행유예
  • 탄핵선고 하루 앞으로...尹 선고 '불출석', 대통령실은 '차분'
  • 전방위 폭탄에 갈피 못잡는 기업들…공급망 재편 불가피 [美 상호관세 쇼크]
  • 병원 외래 진료, 17분 기다려서 의사 7분 본다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03 14: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720,000
    • -0.73%
    • 이더리움
    • 2,705,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450,300
    • +0.16%
    • 리플
    • 3,070
    • -0.42%
    • 솔라나
    • 177,400
    • -3.48%
    • 에이다
    • 967
    • -2.32%
    • 이오스
    • 1,200
    • +1.01%
    • 트론
    • 351
    • +0.29%
    • 스텔라루멘
    • 390
    • -1.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6,130
    • -1.28%
    • 체인링크
    • 19,480
    • -2.55%
    • 샌드박스
    • 391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