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면서 장중 1360원대로 내려왔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보다 9.1원 하락한 13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6.1원 급락한 1360.0원으로 출발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68원까지 올랐다가 136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2.5% 가까이 상승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전일 소폭의 순매도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7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바마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외 증시가 상승하면서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틀째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도 환율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