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증권주, 금융주 랠리 속 나홀로 하락..모멘텀 부재

입력 2009-01-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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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주가 이날 코스피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금융주 강세 기조로부터 벗어난 모습을 보이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2분 현재 증권업종 대표주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의 소폭 오름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동양종금증권이 이날 2.5% 떨어진 가운데 동부증권 역시 2% 이상 내리고 있다. NH투자증권, 대우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도 1% 안팎으로 내림세를 시현중이다.

증권업계는 이날 증권주 하락세와 관련, 최근의 실적개선 및 낙폭과대에 따른 주식시장의 반등 및 증권업의 고 변동성 특징 등으로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 개선됐지만 이같은 모멘텀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추가 반등 여력을 소진했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최근 코스피 반등으로 희석된 점과 더불어 국내외적인 시장리스크가 해결되기 전까지 의미있는 주가 반등이 어렵다고 판단 내린 결과가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당분간 본연의 펀더멘털 개선에 의한 종목 선정보다는 낮은 밸류에이션 중심의 단기적인 접근이 유효하다는 기존의 투자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선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시중 증권사의 3분기 실적은 기저효과와 신용스프레드 감소를 통한 채권평가이익 발생에 힘입어 대규모의 실적개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추가적인 상품운용 이익모멘텀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향후 점진적인 투자심리 개선을 거쳐 수익증권 시장이 회복되는 수순을 거쳐야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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