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줌인] 모빌탑, 경영진 주총 표대결 대비 지분 취득

입력 2009-01-29 10:22 수정 2009-01-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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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브이에스 조성옥 대표와 함께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모빌탑의 현 경영진이 오는 3월에 있을 정기주주총회를 대비해 지분 늘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빌탑은 지난 28일 1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결과, 지난 20일 임시주총을 통해 이사진을 구성한 최성환 회장이 주금납입을 완료함으로서 200만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를 통해 모빌탑은 디브이에스 조성옥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에 종지부를 찍는 모습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모빌탑은 같은날 디브이에스와 체결했던 전자투표기 관련사업 및 지적재산권 상호 사용에 대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해지했다.

조성옥 대표측도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취하하는 등 모빌탑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현 경영진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초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조성옥 대표의 참여로 경영권 분쟁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대주주측이 불참하면서 임시주총은 현 경영진에 우호적인 인물들이 선임되기도 했다.

모빌탑 최성환 회장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2월중에 한차례 더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며 장내매집도 시작할 예정이다"라면서 경영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모빌탑은 지난 20일 임시주총을 통해 새로운 경영진들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창업투자 및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업무를 목적사업에 추가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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