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 DR 주식 전환 19.5% 증가

입력 2009-01-29 12:00 수정 2009-01-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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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약세·매도 위한 DR 해지 증가 영향

지난해 국내기업이 발행한 해외DR(주식예탁증서)이 국내 원주로 전환(DR해지)된 물량은 총 1억4958만주로 2007년 1억2513만주 보다 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DR해지 증가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해외주식시장의 약세 ▲유동성이 풍부한 국내주식시장에서 매도를 위한 DR해지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2008년 국내원주가 해외DR로 전환(DR전환)된 물량은 총 6586만주로 2007년의 8365만주에 비해 2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DR전환 감소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해외주식시장의 약세 ▲주가와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차익거래 유인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2008년말 현재 해외DR을 발행한 국내기업은 KT(47억2795만USD), 하이닉스(32억566만USD), 포스코(31억3293만USD), 롯데쇼핑(30억2985만USD), LG필립스LCD(24억8500만USD), SK텔레콤(22억6880만USD) 등 총 40사 46개 종목이다.

한편, 2008년 중 신규로 발행된 DR은 태웅(신주DR, 7,501만USD), 한국씨티은행(신주DR, 4800만USD)과 BHK(유통DR) 총 3개사로, 2007년 중 신규 DR발행 실적 1사(대신증권) 1.3억USD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08년 12월말 현재 국내기업이 발행한 DR원주의 DR시가총액 및 총발행주식 대비 비율은 ▲POSCO(5조4158억원, 16.4%) ▲삼성전자(4조7843억원, 7.1%) ▲SK텔레콤(3조5548억원, 21.0%) ▲KT(2조4666억원, 23.9%)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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