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친환경 브랜드 ‘OOTT’ 론칭…인천터미널점부터 연내 4개 출점

입력 2021-09-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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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자체상표(PB) ‘OOTT’를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OOTT(오오티티)’는 ‘Only One This Time’의 머리 글자를 딴 약자로 ‘지금 이 순간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상품’을 뜻한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환경 친화적인(Eco-friendly) 브랜드로, 최근 MZ세대들에게 화두인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고려해 내놨다.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단독으로 기획한 차별화된 상품은 물론, 환경 친화적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OOTT’를 위한 신규 조직을 신설, 약 8개월 간의 준비 끝에 오픈하게 됐다.

‘OOTT’는 인천터미널점 2층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으로 13일 잠실점에 이어 16일 부산본점, 24일 본점 등을 차례로 오픈해 올해 총 4개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가을ㆍ겨울(F/W) 시즌 ‘OOTT’ 첫 컬렉션은 트렌디하면서도 가성비 높은 단독 기획 상품을 중심으로 환경 친화적인 상품들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집안 또는 근처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어 각광받고 있는 ‘원마일 웨어’가 있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단이나 나일론을 사용한 리사이클 원단의 ‘원마일 웨어’를 선보인다.

겨울철 대표 아이템인 패딩은 ‘에코다운’으로 불리는 ‘웰론’이나 ‘재생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지속 가능성을 추구했다. 대표 상품은 ‘여성 스웻 셋업’과 ‘여성 숏패딩’, ‘여성 에코레더 숏자켓’ 등이다.

단독 기획 상품 이외에도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와 함께 쉽게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가방 3종을 기획했다. 대표 상품은 ‘OOTT X 마르헨제이’ 리코백/맨디백이다.

친환경 ‘Re-Use 캠페인’도 진행한다. 쉽게 버려지는 옷에 달린 택은 컵받침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고, 쇼핑백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해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인테리어 또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설계했다.

홍성욱 롯데백화점 PB운영팀장은 “OOTT는 상품 자체의 가치도 있지만 고객들이 소비만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적 변화에 동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올해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중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및 ‘친환경 패키징 확대’라는 두 가지 실천 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한다는 의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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