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글로벌 무역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매년 1000명의 해외인턴을 선발해 해외에 파견하는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내용이 담긴 플랜트 및 해외전시회 해외인턴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30일 공고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해외인턴 사업은 국정과제인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계획'의 하나로 무역규모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청년 인력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무역인력 해외인턴(300명)은 대학 3, 4학년 및 졸업생 가운데 토익(TOEIC) 800점 이상 어학능력 우수자를 선발하게 된다.
6개월의 장기인턴과 2개월의 단기인턴이 각 150명씩으로 국내업체의 해외 현지법인, 지사에 파견돼 시장조사와 분석, 바이어 상담 등을 체험하게 되며 왕복항공비와 비자수속비, 보험료 등은 제공되나 200만원의 자비 부담이 있다.
플랜트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플랜트 인턴은 대학졸업 예정자와 졸업후 미취업자 400명을 선발해 3개월간 해외 플랜트현장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되며 항공비 등 개인 부담이 없고 파견기간이 끝난 뒤 협회가 취업을 알선하게 된다. 중동 등 플랜트 건설 현장 및 해외지사를 중심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전시산업진흥회가 맡아 300명을 뽑는 해외전시회 인턴사업은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는 업체와 전시회 주관기관 등에 2개월간 파견해 전시회 관련 노하우를 습득하도록 하고 자비 부담은 없다.
지경부 관계자는 "분야별 맞춤형 해외인턴사업으로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무역부문 예비 취업자들에게 취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