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0명으로 집계된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8일에도 지속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166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같은 시간의 1628명보다 34명 많다. 지난주 수요일(9월 1일)의 중간 집계치 1498명과 비교하면 164명이 더 많다.
이날 확진자는 수도권이 1166명(70.2%), 비수도권이 496명(29.8%)으로 집계됐다. 전국 모든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가 끝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를 기준으로 확정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 안팎, 많게는 20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어 앞으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일 확진자는 7월 7일(1211명)부터 64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갔고, 9일로 65일째가 된다.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1712명꼴로 나왔다. 이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하루평균 168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