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발 훈풍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7.24포인트(0.62%) 상승한 1165.22를 기록하며 1170을 중심으로 매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전일 미 증시가 급등마감한 가운데 미 의회에서의 경기부양법인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배드뱅크 설립 소식에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장기 국채 매입을 시사하면서 금융업종이 크게 상승하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한 때 1170선을 웃돌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287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9억원, 12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미 증시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18포인트(0.60%) 상승한 363.8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이 5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억원, 2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 급등과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80원 하락한 13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