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수립 73주년 기념 심야 열병식 개최한 듯"…9일 0시부터 시작

입력 2021-09-0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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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9일 0시부터 열병식 시작한 듯
심야 열병식은 이번이 세 번째
김정은 참석 여부는 아직 미확인

▲2021년 1월 14일 북한 평양에서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2021년 1월 14일 북한 평양에서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9일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맞아 심야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NK뉴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 상공에서 비행기가 비행하는 소리가 들린다"며 열병식이 시작되는 징후일 수 있다고 보도한 데 이어 "평양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에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있어 본행사일 가능성을 포함해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이 심야 열병식을 여는 것은 지난해 10월 10일 당 창건 기념일과 올 1월 14일 8차 당 대회를 기념한 열병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정권수립 기념일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김 위원장이 참석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북한 매체는 아직 열병식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지만 이날 저녁 녹화 중계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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