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화공 프로젝트 수주 얼마 남지 않았다 ‘비중확대’- 한국투자증권

입력 2021-09-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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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Namaat 프로그램 MOU 기업(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아람코 Namaat 프로그램 MOU 기업(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아람코의 대형 현안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 아람코는 Namaat라는 산업 투자 프로그램을 발표했는데 지속가능성, 기술, 산업 및 에너지 서비스, 첨단소재 등 4개 섹터를 선정하고 각각의 섹터와 관련해 13가지 과제를 수행할 22개 파트너 기업 및 JV(조인트벤처)를 공개했다”면서 “13가지 과게 중 EPC 투자도 포함돼 있으며 이를 수행할 EPC사로 국내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이탈리아의 사이펨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EPC 분야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의 아람코 현안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가스 압축, 처리, 유틸리티 등 3개 패키지 시설 공사에 입찰했으며 7월 중순 상업 입찰 후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입찰 건수와 규모에 비해 실제로 수주한 결과물이 부족한 점은 국내 EPC사의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번 사우디 아람코의 산업 투자 계획 발표는 중동 지역 NOC들의 플랜트 발주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며 “아람코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외 DL이앤씨, 대우건설 등 해외 입찰 파이프라인 두터운 건설사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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