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오렌지택배’ 론칭…경력단절여성 맞춤형 일자리 창출

입력 2021-09-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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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00건 이상 택배 물량 공급 통해 일자리 안정성 확보

CJ대한통운이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택배 일자리 사업 ‘오렌지택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CJ대한통운은 9일 동탄2신도시 LH 35단지 커뮤니티 센터에서 오렌지택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CJ대한통운, LH 경기지역본부, 해피오렌지, 화성시, 경기광역자활센터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오렌지택배는 아파트 단지 안에 마련된 거점까지 운송된 택배 물품을 경력단절여성 배송원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라스트마일 서비스다.

택배기사가 택배 터미널에서 물품을 인수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오렌지택배는 택배 차량이 거점에 택배 물품을 하차하면 배송원이 맡은 구역별로 방문 배송한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동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동 거리가 짧고 노동 강도가 낮은 데 비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니어층을 위한 실버택배, 장애인을 위한 블루택배 등 CJ대한통운이 모델화해 안정화를 이룬 택배 시스템과 같은 방식이다.

동탄2신도시 LH 35단지 전체 1768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오렌지택배에는 아파트 입주민 및 인근 LH 아파트 단지에서 거주하는 경력단절여성 4명이 배송원으로 일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9개월 동안의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는 배송원 일 인당 월평균 1300개의 택배를 각 가정에 배송하고 있다.

오렌지택배 운영을 위해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물류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택배 물량을 공급한다.

LH경기지역본부는 단지 내 관리사무소 연계를 통해 택배 상품을 하차해 두는 거점 공간을 제공한다.

수행기관인 자활기업 해피오렌지는 현장에서 오렌지택배원이 질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택배 상생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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