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집입 전망”

입력 2021-09-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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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9-09 08:5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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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 증시는 성장에 대한 우려 및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

반도체 주문 둔화 경고에 따른 관련주가 부진한 가운데 가격 전가가 용이한 식품, 음료 및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가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가 진행됐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베이지북을 통해 경기가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정기적으로 미국의 경제상황을 진단해 내놓은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지난 7~8월 공중보건에 대한 우려가 증가해 전반적인 성장이 약간 감소했다”며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재고 부족 심화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고 이같은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EBC(유럽중앙은행) 9월 통화정책회의, 국내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 영향으로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연구원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경기 둔화 우려로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받았던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해당 업종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규제 리스크로 전일 폭락세를 보였던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주들의 주가 반등 여부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당일에는 현선물 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기계적인 수급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금일 수급적인 요인으로 시장 움직임이 달라질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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