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모빌리티+쇼] 모빌리티 기술 선보인 빈센ㆍ현대모비스ㆍ호에비거

입력 2021-09-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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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소모빌리티 부문…빈센, 수소전기 보트ㆍ현대모비스, 50kW급 파워팩 출품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전문업체 ‘빈센’의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레저보트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전문업체 ‘빈센’의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레저보트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

수소산업 분야의 최고 혁신기업을 뽑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본선 발표회가 9일 경기 고양 킨텍스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열렸다. 이날 ‘수소모빌리티’ 부문에서 본선에 진출한 △빈센(한국) △현대모비스(한국) △호에비거(독일)는 각자 확보한 수소 관련 기술을 발표했다.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전문업체 ‘빈센’은 이번 어워드에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레저 보트’를 출품했다.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동시에 얹은 이 보트는 통합전력관리시스템(I-PMS)을 통해 연료전지와 배터리 시스템, 수소저장 시스템, 공기 및 냉각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제어한다. 최고 속도는 10노트, 운항시간은 약 3시간에 달한다.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동력원으로 개편되고 있는 소형 선박 시장에서 빈센은 다수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제품 양산화 가능성과 향후 시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모비스의 50kW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
▲현대모비스의 50kW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

현대모비스는 ‘50kW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출품했다. 파워팩은 주로 건설기계, 전차, 자주포 등 중장비 차량에 사용되는 동력장치로, 내연기관의 엔진과 주변기기(클러치, 변속기, 감속기, 차동기)가 한 묶음으로 돼 있다. 이 제품은 수소연료전지와 파워팩 기술이 융합된 제품으로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에 적용된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활용해 설계, 제작됐다.

현재 해당 파워팩이 사용된 5톤급 수소지게차 시제품이 2대 제작됐는데, 이 지게차의 완충 시간은 압축 배터리팩을 사용하는 기존 5톤급 전동지게차 대비 120분의 1 수준(약 5분 내외)이다. 작동시간은 5시간(전동지게차는 4시간)에 달한다.

▲독일의 밸브 전문기업 ‘호에비거’의 수소압력 제어장치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
▲독일의 밸브 전문기업 ‘호에비거’의 수소압력 제어장치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

독일의 밸브 전문기업 ‘호에비거’는 ‘수소압력 제어장치(HPCU)’를 출품했다. 이 부품은 중소형 수소차에 적용되는 핵심장치로 연료전지 내에 수소를 주입하고, 재순환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연료전지시스템에는 비례밸브(전기신호로 밸브를 여닫으며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치)가 사용되는데, 호에비거의 솔루션은 수소를 분출하는 이젝터(압력을 갖는 유체, 기체를 빠른 속도로 분출해 다른 곳으로 보내는 일종의 펌프)에 판밸브 기술을 적용해, 연료전지 내부에 정밀한 수소 주입이 가능해 제어성이 뛰어나며 낮은 입력 압력에서 작동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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