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모빌리티+쇼] 수소 충전 인프라 혁신 기술 한 자리에

입력 2021-09-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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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엔텍ㆍ마그마ㆍ삼정이엔씨ㆍ한국가스공사, 두산퓨얼셀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출품

▲고효율 기기제조 에너지특화기업 ‘동화엔텍’의 수소충전기용 수소예냉기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
▲고효율 기기제조 에너지특화기업 ‘동화엔텍’의 수소충전기용 수소예냉기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

수소산업 분야의 최고 혁신기업을 뽑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본선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수소 충전 인프라’ 부문에서 본선에 진출한 △동화엔텍(한국) △마그마(영국) △삼정이엔씨(한국) △한국가스공사ㆍ두산퓨얼셀(한국)은 각자 확보한 수소 관련 기술을 발표했다.

고효율 기기 제조 에너지특화기업 동화엔텍은 이번 어워드에 ‘수소충전기용 수소예냉기(H2 Pre-cooler)’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수소충전소에서 차량 수소연료탱크에 수소를 주입하기 전, 고압으로 압축된 수소를 냉각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확산 접합기술(금속재료를 밀착해 높은 온도와 압력을 가해 접합하는 기술) 형식으로 제작돼 저온, 고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고, 크기도 작다. 현재까지 국내에 58기 이상의 예냉기를 공급 운영하고 있어 안정성과 기술력도 검증받았다.

▲영국의 촉매세라믹 전문기업 ‘마그마’의 연료전지용 수소 개질기 촉매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
▲영국의 촉매세라믹 전문기업 ‘마그마’의 연료전지용 수소 개질기 촉매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

영국의 촉매 세라믹 전문기업 마그마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 ‘연료전지용 수소 개질기 촉매’를 선보였다. 천연가스 등에서 수소를 걸러내는 장치로, 연료전지의 핵심적인 부품이다.

개질기에서 수소 발생 반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촉매는 수소 경제의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마그마의 수소개질기 촉매는 겔 캐스팅(Gel casting) 용법을 사용해 고객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다. 겔 캐스팅은 세라믹 분말과 단위체 상태의 유기 첨가제를 혼합해 낮은 점도로 성형하고, 반응 촉매를 통해 고점도의 성형체를 얻는 공법이다. 열전달 계수와 반응성 또한 높아 에너지 절감 효과와 수소 생산량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

▲‘삼정이엔씨’의 이동형 방폭 수소가스충전기용 냉각장치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
▲‘삼정이엔씨’의 이동형 방폭 수소가스충전기용 냉각장치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

냉각기 전문기업 삼정이엔씨는 ‘이동형 방폭 수소가스충전기용 냉각장치(수소를 고압에서 급속으로 냉각해 수소충전기로 전달하는 장치)’를 출품했다. 삼정이엔씨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수소충전소용 냉각기를 자체 기술을 통해 개발했다.

이 제품은 차량과 트레일러로 구성된 이동식 수소충전소에 사용되는 전용 냉각장치다. 트레일러 내부에 장착되기 때문에 수준 높은 방폭 등급 인증, 제한된 크기, 진동에 대한 내구성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한 새로운 기술의 제품이다.

▲한국가스공사와 두산퓨얼셀의 복합에너지 솔루션 트라이젠에 적용되는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
▲한국가스공사와 두산퓨얼셀의 복합에너지 솔루션 트라이젠에 적용되는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

한국가스공사와 두산퓨얼셀은 공동으로 복합 에너지 솔루션 ‘트라이젠(Tri-gen)‘을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 선보였다. 수소는 석유 등과는 달리 고압가스 상태로 운반해야 해 차량이나 기차를 활용해도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와 두산퓨얼셀의 트라이젠 연료전지는 LPG 등 가스를 원료로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수소운송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도심에 있는 복합 충전소에도 적합하며, 지역별 수소, 전기, 열의 수요에 따라 수소 충전, 전기충전, 온수공급, 지역난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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