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부장관 “한국, 반도체 공급망 절대적 파트너”

입력 2021-09-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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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CSIS 화상회의서 밝혀
삼성, SK하이닉스 투자 거론하며 중요성 피력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1월 8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윌밍턴/AP뉴시스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1월 8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윌밍턴/AP뉴시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적인 구축을 위해 한국이 빠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돈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반도체 부족은 주요 산업 교란과 노동자 해고, 경기회복 지연을 유발한다”며 “20년 전 우린 전 세계 반도체의 37%를 생산했지만, 지금은 12%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장기적으로 반도체 산업에서 미국의 리더십과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첨단 배터리 공급망을 보다 회복력 있게 하기 위해선 한국 같은 동맹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한국은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의 16%를 차지한다”며 “한국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10억 달러(약 1조 원) 규모 대미 투자 발표와 삼성의 170억 달러 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 등을 언급하며 “세계가 반도체 공급에 대한 초점을 늘림에 따라 한미 양국은 글로벌 산업의 시장 주도적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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